============================= 1. 개요
무기폐란 어떤 원인에 의해 정상적으로 폐 안을 채우고 있어야 할 공기가 모두 빠져나가서 폐 일부가 바람 빠진 고무 풍선처럼 되어 버린상태를 말합니다. 가벼운 무기폐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넓은 부위의 무기폐가 빨리 진행될 경우에는 저산소증에 따른 호흡곤란, 이차성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고열 및 오한, 흉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기폐가 심할 경우에는 저산소증이 심해져서 호흡 부전에 의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무기폐는 원인 질환에 따라 폐쇄성 무기폐, 구축성 무기폐, 분산형 무기폐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흔한 원인 질환으로는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천식, 폐렴, 폐암 등을 들 수 있으며, 기흉이나 늑막염에 의한 다량의 흉수, 성인형 및 영아형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기폐가 발생하면 가스 교환이 전혀 되지 않아 저산소증을 유발하게 되며 세균에 감염되어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무기폐가 발생한 부분은 흉부 방사선 사진에서 공기 음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희게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폐용적 감소로 인하여 무기폐가 발생한 쪽의 횡격막이 위로 끌려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기폐를 유발시킨 원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기관지경 검사나 흉부 전산화(컴퓨터) 단층 촬영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2. 동의어
허탈폐(collapsed lung) 폐허탈(lung collapse)
============================= 3. 정의
무기폐란 어떤 원인에 의해 정상적으로 폐 안을 채우고 있어야 할 공기가 모두 빠져나가서 폐 일부가 바람 빠진 고무풍선처럼 허탈된 상태를 말하며, 원인이 제거되면 다시 원상태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 4. 증상
무기폐에 의한 증상은 무기폐의 범위와 얼마나 빨리 무기폐가 진행하는가에 따라 다릅니다. 경한 무기폐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넓은 부위에서 무기폐가 빨리 진행될 경우에는 저산소증에 따른 호흡 곤란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무기폐 내에는 대개 염증성 분비물이 고여 있어서 흔히 호흡기 감염의 원발소로 작용할 수 있는데, 감염이 생기면 열과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기폐를 유발시킨 원인 질환(폐암에 의한 기관지폐쇄, 폐동맥 색전증, 늑막염 등)에 따라서는 무기폐가 발생한 부위에 심한 흉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무기폐가 심할 경우에는 저산소증이 심해져서 호흡 부전에 의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진찰 소견 역시 무기폐의 정도에 따라 다른데, 경할 경우에는 대부분 특이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으며, 심할 경우에는 무기폐 부위의 호흡음이 감소하고, 호흡기 감염이 합병된 경우에는 그르렁거리는 수포음이나 나음 등이 들리기도 합니다.
============================= 5. 원인,병태 생리
무기폐는 원인에 따라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흔한 폐쇄성 무기폐(obstructive atelectasis)는 공기가 흐르는 기도가 끈적한 가래나 종양 혹은 이물(foreign body) 등에 의해 막힘으로써 막힌 부위 이하의 공기가 서서히 혈중으로 흡수되면서 폐가 완전히 허탈에 빠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구축성 무기폐(contraction electasis)는 국소적으로 폐의 탄력이 증가하여 폐가 수축되는 것으로서, 이 때에는 폐쇄성 무기폐와는 달리 폐 안에 공기가 일부분 남아 있습니다. 성인형 혹은 영아형 호흡곤란 증후군의 경우에는 폐의 여기저기에 퍼져 있는 분산형 무기폐(patchy atelectasis)가 나타납니다. 또한 폐 안의 공기가 흉막강 내로 빠져 나오는 기흉이나 늑막염에 의한 다량의 흉수도 무기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기폐가 발생하면 그 부위에는 공기의 흐름이 전혀 없어지므로 결과적으로 폐포에서의 가스 교환이 전혀 되지 않아 저산소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인 물이 잘 썩듯이 무기폐 안에는 분비물이 많이 고이게 되고 그로 인한 세균 감염이 잘 일어나게 됩니다.
============================= 6. 진단
무기폐는 단순 흉부 방사선 사진 촬영만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즉, 무기폐가 발생한 부분은 흉부 방사선 사진에서 공기 음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희게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폐용적 감소로 인하여 무기폐가 발생한 측의 횡격막이 위로 끌려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기폐를 유발시킨 원인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기관지경 검사나 흉부 전산화(컴퓨터) 단층 촬영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7. 경과,예후
폐쇄성 무기폐는 폐쇄의 원인을 제거하면 원상태로 돌아오고, 기흉이나 다량의 흉수에 의한 무기폐의 경우에는 흉관 삽관을 통해 이를 제거하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무기폐로 지속된 기간이 길어지면 폐의 탄력성이 소실되어 원인을 제거하여도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 8. 합병증
무기폐가 심할 경우에는 저산소증에 의한 호흡부전이 나타날 수 있고 폐렴 등의 호흡기 감염이 흔히 합병될 수 있습니다. 무기폐 상태로 장기간 방치될 경우에는 영구적인 폐허탈이 나타날 수 있고 그러한 부위는 결국 폐섬유화로 진행됩니다.
============================= 9. 치료
무기폐는 원칙적으로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환자들로 하여금 심호흡과 기침을 통한 가래 배출을 자주 하도록 권장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기도 내에 양압을 공급할 수 있는 호흡 물리 치료 기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폐쇄성 무기폐의 경우에는 기도 폐쇄를 일으킨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끈적한 가래가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거담제 투여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호흡 물리 요법, 수분 공급, 거담제 투여만으로 가래를 제거하기 힘든 경우에는 기관지경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가래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무기폐가 심하여 저산소증으로 인한 호흡 부전이 발생한 경우에는 비관이나 산소 마스크 등을 통하여 산소를 투여하고, 그래도 저산소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기관내 삽관이나 기관 절개술을 시행한 후 기계호흡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관 내 삽관이나 기관 절개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밀착된 코 마스크를 이용하여 기계 호흡을 시킬 수 있는 양압공급기구나 인공 호흡기 들이 개발되어 실제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발성 무기폐를 동반하는 영아형 호흡 곤란 증후군에서는 표면 장력을 개선시키는 물질(surfactant)을 투여하여 일부에서 효과를 보고 있지만, 성인형 호흡 곤란 증후군에서는 아직까지는 큰 효과가 없어 결국 호흡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10. 예방법
무기폐를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 질환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곧 무기폐 발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만성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확장증 등 평소에 가래가 많이 생성되는 환자들에게는 충분히 배출되지 못한 가래로 인한 기도 폐쇄가 무기폐를 유발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열심히 가래 배출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원활한 가래 배출을 위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필요하면 거담제 등을 복용합니다. 또한 금연을 하여 무기폐의 흔한 원인이 되는 만성 기관지염, 폐암, 기흉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11. 이럴땐 의사에게
- 기존의 호흡기 질환을 지닌 환자에서 갑자기 흉통과 함께 호흡 곤란이 심해질 때
- 기존의 호흡기 질환을 지닌 환자에서 고열이 지속될때
- 기존의 호흡기 질환을 지닌 환자에서 끈적한 가래가 잘 배출되지 않을 때
- 기존의 호흡기 질환을 지닌 환자에게서 혈담이나 객혈이 나타날 때
============================= 12. 제목없음
엄밀히 따져서 무기폐는 하나의 질병이기보다는 호흡기질환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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